가덕도 재추진 vs 김해 확장…선거전 달군 ‘신공항’_포커 마스터_krvip

가덕도 재추진 vs 김해 확장…선거전 달군 ‘신공항’_포커를 의미하는 데크 카드_krvip

[선택! 대한민국]

[앵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KBS는 주요 관심 지역 후보들의 핵심 공약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부산입니다.

두 후보의 재대결로 화제인 부산 시장 선거의 최대 이슈는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문제입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남권 신공항 유치를 놓고 경남 밀양과 10년에 걸친 경쟁을 벌였던 부산 가덕도.

2016년, 김해 공항 확장으로 결론납니다.

이곳 가덕도는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서 또다시 논란의 중심이 됐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 재추진 문제를 놓고 후보들이 정반대 의견으로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문을 연 쪽은 민주당 오거돈 후보입니다.

무엇보다 당시 용역 결과를 신뢰할 수 없고, 입지상 가덕도가 최적이라는 주장입니다.

[오거돈/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미래를 대비하지 않은 결정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다시 검토돼야 되고..."]

탈락 당시 현직 시장이던 한국당 서병수 후보는 지역 갈등을 다시 부추기는 주장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서병수/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 : "중앙과의 갈등, 영남권 5개 시도의 갈등, 겨우 마무리 돼서 본격적으로 김해신공항이 추진이 되고 있습니다."]

오 후보는 예산을 6조 원으로 잡고 국비 확보가 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서 후보는 현 정부도 동의하지 않은 상황 아니냐며 반박합니다.

[오거돈/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후보 시절에 김해 신공항 결정 과정을 다시 한번 검토하자 그런 제안을 한 바 있죠."]

[서병수/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 : "대통령께서도 그렇고 국토부 장관도 차질없이 진행시키겠다고 공식적으로 말씀들을 하셨고."]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는 다른 지역과의 약속 문제를 들어 가덕도 재추진에 반대했고, 정의당 박주미 후보는 소모적 논란인 사안을 두 후보가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