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걷이 한창인 당진평야 들녘, 농민들 마음도 바빠_자동차로 카지노 해변을 건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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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가을이 깊어가면서 농민들의 마음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가을걷이가

한창인 농촌 들녘을 송현정 기자가 KBS 항공 1호기를 타고 취재했습니다.


* 송현정 기자 :

드넓게 펼쳐진 당진평야. 바삐 돌아가는 콤바인 속으로 벼들이

빨려 들어갑니다. 해지기 전에 추수를 마치려는지 콤바인이 돌아가는

한쪽에서는 낫을 든 농부들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금방 베어낸

낱알로 그득 찬 부대가 이미 한 트럭 가득입니다. 깨를 터는 농민들,

수확을 마친 쌀가마를 옆에 쌓아 놓고 느긋하게 새참을 즐기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이미 가을걷이를 끝낸 농가에서는 집 앞마당에서,

또 도로에서 벼 말리기가 한창입니다. 그런가 하면 태풍으로 벼가

다 드러누워 버린 논에서 낱알 한 알이라도 건져 보려고 혼자서 벼를 베는

촌로의 낫질, 쓰러진 벼 만큼이나 힘이 없어 보입니다. 벼가 쓰러진

부분은 남겨두고 콤바인을 돌리는 논에도 태풍의 상처는 남아있었습니다.

그래도 올해 쌀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120여만 석 정도 늘어난

3,600여만 석, 태풍피해가 큰 경남과 전남지역을 빼고는 대부분

지난해보다 풍년입니다. 수해와 태풍을 겪은 가을 들녘. 그래도 뿌린

만큼 거두는 자연의 진리는 살아있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