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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상한 증액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공화당이 초단기 부채상한 증액을 제안하기로 했고 백악관이 이를 수용할 태샙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오늘 오전, 베이너 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가 만났습니다.

예산안 협상의 물꼬를 튼다는 차원에서 연방정부 부채상한을 조건없이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다음달 22일까지, 6주 동안의 초단기 증액입니다.

<녹취> 베이너(미 하원의장(공화당)

이미 단기 증액안 수용 입장을 밝힌 백악관은 공화당 제안에 즉각 화답했습니다.

<녹취> 카니(백악관 대변인)

공화당은 부채상한과 예산 협상 연계 입장에서, 백악관은 단기 부채상한 증액 반대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건데, 무엇보다 여론 부담 때문입니다.

국제사회의 압박도 작용했습니다. 라가르드 아이엠에프 총재는 미국이 디폴트에 빠지면 세계 경제에 엄청난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내에 여전히 부채상한과 복지 재원 협상을 연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고 민주당 내에도 단기 증액안에 부정적인 기류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설사 단기 부채상한 증액에 합의하더라도 이는 미봉책에 불과한 만큼, 미 정치권의 극한 대결이 계속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