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먹는 속도 빠를수록 비만”_베토 카레로 세계의 온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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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식을 빨리 먹는 사람이 비만인 경우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과학자들은 먹는 속도와 비만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체중이 늘어날 위험이 아주 큰 연령대로 알려진 40대.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팀이 이 40대 여성 천 5백여 명의 먹는 속도와 비만 정도를 비교·분석했습니다.

여성들은 자신의 먹는 속도에 대해 ’매우 느리다’에서 ’매우 빠르다’까지 다섯 단계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했고, 연구진은 그 단계별로 여성들의 체질량지수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빠르게 먹는다고 답한 경우일수록 체질량 지수는 한 단계마다 약 2.8%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먹는 속도와 비만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음식 먹는 속도를 줄이는 것이 체중이 늘어나는 것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빨리 먹는 속도가 자동으로 비만을 야기한다는 사실을 밝혀내지는 못했다면서, 현재 추가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년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종합적인 연구의 결과는 내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