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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장애인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지만 이들은 취업이나 직장 생활에서까지 차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펴낸 '장애인의 경제활동 특성 변화와 정책과제' 보고서를 보면 2014년 경제활동에 참여한 장애인 중 현재의 삶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69.5%였다.
2011년과 2014년 '장애인 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장애인의 경제활동 특성 변화를 분석한 결과다. 경제활동 여부는 지난 일주일 1시간 이상 일한 것으로 구분했다.

경제활동 참여 여부는 장애인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를 비교해보면 경제활동 참여 장애인은 참여하지 않는 장애인(47.8%)에 비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경제활동에 따른 차이는 21.7%p였다.
일하는 장애인은 특히 '가족들과의 관계', '사귀는 친구의 수', '거주지', 현재 하고 있는 일', '결혼생활', '건강상태', '여가활동'의 만족감이 컸다.

그러나 장애로 인한 차별과 편견은 이들의 경제활동을 방해하는 요소였다.
2014년 기준으로 취업 활동에서 차별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장애인은 35.4%로, 2011년에 이뤄진 조사(34.1%)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 정도에 따라 차별을 체감하는 비율도 달랐는데 중증 장애를 가진 장애인의 52.9%가 취업 시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는 경증 장애인(27.1%)의 2배에 달한다.
직장 생활을 하는 장애인의 23.7%는 소득 혹은 임금을 받는 과정에서 차별을 겪었고 직장 동료와의 관계에서 차별을 경험한 장애인도 19.6%를 차지했다.
승진할 때 차별을 경험했다고 답한 장애인도 13.2%로, 10명 중 1명꼴이었다.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가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취업이나 소득, 직장 동료 관계에 대한 차별 경험 역시 2011년에서 2014년 사이 각각 1.3%p, 3.1%p, 2.9%p 늘었다.

보고서는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는 장애 정도를 막론하고 비장애인보다 쉽지 않다"며 "장애로 인한 차별과 편견은 장애인의 경제활동 의지를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체의 과도한 부담을 부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직무, 작업장을 조정해 고용상 차별을 줄이고 생산적 노동자로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하는 '보건복지포럼' 최근호(2월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