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UV 에어컨 가동시 배기가스 11배”_슬롯 위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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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 기아의 디젤 차량 배기가스에서 기준치의 11배가 넘는 질소산화물이 검출됐습니다. 에어컨을 끄면 정상 수치가 나오기 때문에 법규에는 위반되지 않습니다만,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상황입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의 디젤 SUV 차량입니다. 배출 가스 속 질소산화물이 Km당 0.25그램 나와 기준치를 충족합니다. 그러나 에어컨을 켜자 질소산화물이 급증하더니 허용 기준치의 11배를 넘깁니다. 교통환경연구소 측은 "현대.기아차가 생산한 투산과 스포티지 등 대부분의 디젤 SUV 차량에서 기준치의 6배에서 11배에 이르는 질소산화물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질소산화물은 산성 비의 원인으로 과다 흡입시, 폐기종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경부는 두 달 전 검사 결과를 보고받았지만 그동안 기준치를 초과한 현대.기아의 차종을 감춰왔습니다. 에어컨을 켜놓은 상태의 배출가스 기준은 없기 때문에 법 위반은 아니라는 겁니다. <인터뷰> 박광석(환경부 교통환경과) : " 원인이 뭔지?...제조사에서 해결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현대, 기아차 측은 질소산화물을 줄이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상태(현대.기아차 홍보팀) : "위법은 아니지만 5월 중하순까지 대책을 마련해서 지적된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에어컨을 많이 쓰는 여름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이미 팔린 차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