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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우리 국악에도 형식 파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춤과 노래, 영상과 연극이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국악콘서트를 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복을 벗고 일상의 옷을 입고 각설이 타령을 부르는 배우들. 국악가락도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벗었습니다. 춤과 노래, 영상과 연주가 동시에 어우러지는 무대는 그간의 국악공연의 틀을 완전히 깨버렸습니다. <인터뷰>황병기(예술감독) : "옛날 우리나라 잔치 보면 한쪽에서는 씨름하고 노래하고 춤추고 그러거든요. 어떻게 보면 그런게 진짜 공연이라고도 할 수 있죠." 배우와 연주자, 그들에게 고정된 배역은 없습니다 어느새 연기를 하던 배우가 타악기의 연주자가 됩니다. 감독은 퍼포먼스와 음악의 조화를 위해 관현악단의 타악기 주자를 주연배우로 선택했습니다. <인터뷰>연제호(주연배우) : "사실 좀 하고 싶었어요. 타악기로만은 아쉬웠던 것 같은데..." 새로운 공연은 관객들에게는 오히려 친숙하게 다가왔습니다. <인터뷰>노선미(서울 서교동) : "평소 국악에 관심이 없었는데 현대음악이랑 어우러지면서 더 친숙하게 느껴졌어요." 고정관념과 형식을 벗어던진 국악콘서트! 관객에게 다가가는 신선한 소통과 울림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