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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외환은행 매각 당시 변양호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이 실무 담당자의 의견을 무시하고 론스타에 매각을 추진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2003년 재경부 금융정책국 실무 담당자였던 신진창 사무관은 지난달 29일 국회 재경위에 보낸 자필 서면 답변서에서 "변 전 국장에게 외환은행은 부실 금융기관이 아니라고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사무관은 그 근거로 "외환은행의 잠재 부실이 한꺼번에 현실화되는 것은 아니고 당시 하이브리드 채권을 발행했다"는 점 등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신 사무관은 또 답변서에서 변 전 국장이 "사모펀드가 은행 대주주가 될 수 있는 경우와 부실 금융기관이 됐을 때 대주주가 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 사무관은 이어 "론스타가 단독으로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방안을 들었을 때도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문건 등을 토대로 당시 외환은행은 매각이 불가피하지 않았고 팔더라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해서 사모 펀드에 넘길 만큼 상황이 급박하지도 않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외환은행 매각 당시 론스타의 법률자문회사인 김앤장 고문으로 재직했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