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최순실 게이트’ 쟁점…우병우 불출석 대치_포커에서 지지 않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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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를 상대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가 오늘 오전부터 시작된 가운데, '최순실 게이트' 의혹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질의를 쏟아냈습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국감장에 나오지 않자, 여야는 청와대에 우 수석의 출석을 거듭 요청한 뒤, 국감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를 상대로 한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의혹과 '최순실 게이트'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야당은 비선 실세로 최순실 씨를 지목하면서 국정에 관여하고, 대기업으로부터 돈을 걷어 미르·K스포츠 재단을 만든 게 아니냐고 몰아부쳤습니다.

이에 대해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비선 실세는 없다면서, 대통령은 친형제까지도 멀리하는 분이라며, 최순실 게이트를 일축했습니다.

특히, 최순실 씨가 청와대를 출입한 적도 없는 것으로 안다며, 최 씨의 대통령 연설문 관여 의혹 등에 대해서도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얘기가 어떻게 밖에서 회자되는지 개탄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감 불출석도 문제가 됐습니다.

야당은 우 수석이 나오지 않자, 강제 출석을 위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언급하면서 우 수석과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결국, 여야 3당 원내대표의 회동이 이뤄졌고, 정진석 국회 운영위원장은 우 수석이 나오지 않는다면 국회 차원의 책임을 묻겠다며 청와대에 출석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우 수석이 끝내 국감에 나오지 않을 경우 동행명령장 발부를 통한 출석 강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