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재발 확산, 방역비상 _포커가 아닌 흠을 식별하는 방법_krvip

구제역 재발 확산, 방역비상 _브라질은 어느 월드컵에서 우승했는가_krvip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경기도 용인과 안성에서 추가로 신고된 돼지 구제역이 진성으로 판명됐습니다. 모두 경계지역 안쪽이라서 확산조짐은 없어보이지만 그래도 농민들 걱정이 태산입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기자: 구제역이 발병한 것으로 확인된 지역은 사람과 가축,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 채 방역작업이 한창입니다. 인근 농민들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김창중(인근 농민): 답답하죠. 난 이걸 가지고 먹고 사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어쩔 수 없죠. ⊙기자: 구제역으로 추가 확인된 곳은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의 농가 두 곳과 안성시 삼죽면과 보개면 각 한 곳 등 네 곳입니다. 모두 첫 발생 농가에서 1.5km에서 9km 정도씩 떨어진 곳으로 이미 경계지역으로 관리되어 온 지역입니다. 이들 4개 농가의 반경 500m 안에 있는 2만 3000여 마리의 가축도 도살매몰돼 지금까지 살처분된 가축은 모두 3만 5000여 마리에 이릅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발병농가가 모두 경계지역 안이어서 일단 그 밖의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과 내일 구제역이 추가로 나타나는지를 지켜본 뒤 내일 오후 예방접종을 실시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서규용(농림부 차관): 만약에 이게 다른 데로 퍼졌다 이럴 경우에는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봐야 할 것이다. ⊙기자: 예방접종이 실시되면 구제역 확산을 막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돼지고기 수출은 앞으로 1년 이상 막힌다는 데 방역당국의 고민이 있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