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NLL 국가 안위 관한 것”·文 “투표시간 연장”_블레이즈 베팅 비밀_krvip
<앵커 멘트>
여야는 NLL 포기 발언 의혹과 관련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박근혜, 문재인 후보는 각각 당의 의원총회에 참석해 NLL 문제와 투표시간 연장 문제를 강조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오늘 의원총회에 참석해 NLL 문제는 국가 안위에 관한 것인데도 이에 대해 확실한 답도 못하는 야당에게 나라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에 앞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어 NLL 포기 발언 의혹의 핵심은 당시 2인자였던 문재인 후보가 어떤 역할을 했고, 지금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밝히는 것이라며 문 후보를 압박했습니다.
한편 제2 연평해전의 전사자 유가족들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NLL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영토선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NLL 포기 발언이 거짓으로 드러날 경우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먼저 밝히면 대화록 열람을 검토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투표시간 연장 문제를 쟁점화시켰습니다.
문 후보는 국민들이 정치 불신이나 선거에 대한 무관심 때문에 투표율이 낮은 게 아니라 먹고사는 문제로 투표장에 가는 게 어렵기 때문이라며 안철수 후보측과 공조해 이 문제를 관철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에 대한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여당 위원들은 국정원에 보관돼 있는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열람하자고 촉구한 반면 야당 위원들은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이 대화록 열람 사실을 말한 것 자체가 국기문란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