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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2,3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일부 요양병원의 방역은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가 고위험 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하고 있지만, 확진자가 나온 시설에 대해서만 뒤늦게 방역 조치를 할 뿐 선제적 방역은 미비한 상황입니다.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확진자 75명이 발생한 대구 한사랑요양병원, 지난 10일 전후부터 일부 종사자들에게 의심 증상이 있었지만 자가격리나 검체 조사는 없었습니다.

환자들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구 한사랑요양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모두 감염된 병실은 아무래도 그런 병실들이 마스크 착용 퍼센트가 저조한 병실인 것 같아요."]

대구시의 전수 조사 결과 확진 환자가 나온 곳은 요양병원 9곳, 백여 명에 이릅니다.

아직 9천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남아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처럼 고위험 집단 시설에 대해 조사는 하고 있지만, 선제적 방역 조치는 미비하다는 겁니다.

소독약과 마스크 등 방역 물품도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대구 A 요양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시에서 이렇게 받은 건 하나도 없습니다.방역에 대해서도 하고 있는데 다 개인돈으로 했고, 시에서 한번도 나와서 방역해준 적도 없고..."]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부터 방역 조치를 해주다보니, 그 전에는 무방비일 수밖에 없는 겁니다.

[대구 B 요양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한계가 있어요. 소독약도 많이 부족하고, 마스크도 많이 부족해요. 부직포 있잖아요. 이거 오려서 (마스크) 갈아쓰는 직원도 많고..."]

이같은 고위험군에서 집단 감염이 확산되면서 이미 1%를 넘어선 치명률 역시 더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관리 소홀로 감염병이 확산되는 시설에 대해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겠다고 나서고 있는데, 현장에서는 방역 물품과 간호 인력을 보내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