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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은 5일 국제 해커조직 '어나너머스'의 해킹으로 유출된 북한 대남 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의 회원 명단에 국내 인사 상당수가 포함된 것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나타냈다. 특히 일부 당원이 회원 가입한 것으로 알려진 통합진보당은 자칫 '종북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을 우려하며 일단은 추이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태도다. 통합진보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삼성, LG 이메일 사용자도 수십 명이라고 한다"며 "좀 더 보고 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은 사이트 가입자 명단이 공개된 후 인터넷 공간에서 개인정보가 유포되는 등 '신상털기'가 벌어지고 있어 자칫 마녀사냥식 인권침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걱정했다. 민주당 허영일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는데도 여론몰이를 하고, 모든 사람을 친북으로 낙인찍는 것은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에 편승한 광기"라고 밝혔다. 허 부대변인은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를 등록해야 가입할 수 있는 국내 이메일 계정을 이용한 사람들도 많은데, 상식적으로 어느 종북주의자가 그런 식의 가입을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검찰과 경찰, 국정원 등 수사기관이 가입 경로와 이적성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서도 "불법적인 해킹에 의한 명단을 수사하겠다는 것은 불법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