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 보증보험 17억 사기범 구속_온라인 카지노 불꽃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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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보증보험회사가 발행하는 보험증권이 현금이나 다름없이 통용되는 것을 악용한 전문 사기단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사기한 금액은 17억여 원에 이릅니다.

이준안 기자입니다.


이준안 기자 :

이번에 검찰에 적발된 전문사기단 2개파는 물건 값 대신에 보증보험 회사가 발행한 증권을 주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모두 17억여 원을 가로챈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서울 잠실동에 사는 브로커 최영삼 씨 등 15명을 구속하고 보험 대리점을 운영하는 조중장 씨 등 17명을 수배했습니다. 구속된 최 씨는 지난 87년에 서울 을지로에 있는 대한 보증보험 두성 대리점 주인 조중장씨와 짜고 보험회사로부터 5천만 원짜리 보험증권을 발급받아 한국개발리스 주식회사에서 컴퓨터를 빌려쓰는 대가로 이 증권을 준 뒤 컴퓨터를 몰래 팔아버려 1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와 같은 범행을 위해서 재력이 없이 100여 만 원에 보수를 받고 보증을 서는 전문 보증인을 세우거나 허위 보증서를 만들어 사기 행각을 벌여 온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밝혀졌습니다.


김성길 (서울지검 서부지청 검사) :

이번 사건은 그 방법이 워낙 지능적이고 조직적일 뿐 아니라 그 피해도 엄청나 지금까지 대한 보증보험 주식회사가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준안 기자 :

검찰은 이러한 사기극에 보험회사 직원들도 관련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는 한편 브로커와 전문 보증인 등 4백여 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