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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독일 총선에서 참패한 사회민주당이 총선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

사민당은 15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인구 800만 명으로 네번 째로 많은 니더작센주(州) 의회 투표가 마감된 직후 발표된 공영방송 ARD의 출구조사 결과, 37.4%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지방선거 득표율보다 4.8% 포인트나 얻은 결과다. 사민당이 니더작센주에서 제1당에 오른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은 지난 선거보다 1.2% 포인트 떨어진 34.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1959년 이후 니더작센주에서 받은 최악의 성적표다.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제3당 자리에 오른 극우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5.6%의 득표율로 주 의회 진입을 예약했다.

이번 선거는 기존 사민당과 녹색당 간의 연정 체제 속에서 녹색당 의원 한 명의 탈당으로 과반 의석이 무너지게 되자 3개월 앞당겨 치러졌다.

이에 따라 사민당은 다른 정당과의 연정 구성을 통해 주 정부 장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녹색당의 부진으로 사민당과 녹색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게 돼 연정 구성 방정식이 복잡할 전망이다.

이번 선거 결과는 중앙정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총선에서 20.5%의 득표율에 그치며 제1야당의 길을 선언한 사민당은 다소 숨을 돌리게 된 반면, 지난 총선에서 빛바랜 승리를 거둔 메르켈 총리와 기민·기사 연합은 다시 한번 타격을 입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