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부동산 PF 사업장 적극 정리…태영건설급 충격은 없어”_유튜브 구독자 확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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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업무 계획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PF 구조조정에 대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에도 PF 부실을 안고 있는 다른 건설사들에 대한 불안이 큰데, 금감원장은 일단 태영건설 수준의 충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은 올해 업무 계획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를 가장 먼저 언급했습니다.

금감원은 앞으로 적극적인 PF 부실 정리를 추진한다며 먼저 금융회사가 충당금을 충분히 쌓도록 지도하고, 사업성이 없는 사업장은 경, 공매로 정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업장의 운명을 결정할 사업성 평가 세부지표를 곧 확정해 2분기 중에는 재분류한다는 일정도 예고했습니다.

[이복현/금융감독원장 : "개별 자산의 부실이 금융시장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을 차단하겠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와 관련해 "시장의 다소 강한 저항이 있더라도 이해관계에 의한 저항이라면 그냥 뚫고 나가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상반기 중 심각한 부동산 PF 사태가 나오지는 않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원장은 "수십 개 정도의 중대형 건설사를 챙겨보고 있는데, 상반기 중 태영건설만큼 시장에 충격을 줄 만한 유동성 문제를 보이는 곳은 없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건설사가 법정 관리에 들어가는 등 자연스러운 시장의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 ELS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은 확인된 불완전판매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또 고위험 상품 판매 규제를 분석해 후진적인 형태의 불완전 판매 피해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금감원장은 ELS가 급락한 시기의 수치가 빠진 수익률을 제시해 가입을 유도한 경우를 문제로 언급하며, 금융사들이 검사 결과에 따라 일부 자발적 자체배상을 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차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