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횡령·성차별”…WHO, 내부 폭로에 자체 조사_포커 유럽 포커_krvip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종차별, 공금횡령, 성차별 등을 폭로하는 내부 고발이 잇따르자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AP통신은 세계보건기구의 내부 고발과 관련해 세 통의 편지를 입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4월 보내진 첫 편지는 WHO 제네바 본부에서 아프리카 출신 직원들을 겨냥한 체계적인 인종차별이 있으며 이들이 동료들로부터 무시와 모욕을 당하고 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다른 한 통의 편지는 고위직 인사들이 공금 유용, 인종차별, 성차별 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을 억압하고 있었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12월 발송된 다른 편지에는 에볼라 대응을 이끄는 고위직 의사가 비전문적인 문제에 접근하며 인종 차별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이 편지들은 특히 WHO 국장급 인사들 앞으로 보내졌고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에게도 보고됐습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특히 내부 폭로와 관련해 감사팀에 전적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추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