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더위 이란, 정전 빈발에 인터넷도 끊겨…대통령 사과_카지노에 중독된 지구의 고아 배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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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전이 빈발하는 이란에서 인터넷까지 자주 끊기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4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자 수도 테헤란에서는 냉방 등을 위한 전력 수요가 급증해 연일 간헐적 정전이 이어졌습니다.

현지시간 6일 이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테헤란의 낮 최고기온은 41도까지 치솟았고, 남부 지역 수은주는 50도에 육박했습니다.

일간 에테마드는 지난 24시간 동안 극심한 더위 속에서 테헤란 시민은 최소 1차례의 정전을 경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연일 빈발하는 정전으로 일부 가정의 전자제품이 파손됐으며 상인들의 불만이 쏟아졌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정전이 길어지면서 테헤란 일부 지역의 이동통신 기지국 전원이 꺼져 전화와 인터넷 연결이 일정 기간 끊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국영방송으로 중계된 각료 회의에서 "정전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고통을 안겨줘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여름철 이란에서는 종종 정전이 발생하지만 올해 이란에서 정전이 유독 자주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평가입니다.

당국은 가뭄으로 인한 수력 발전량 감소와 암호화폐 채굴을 정전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