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부 60년 만에 가뭄…농경지 절반 경작 포기_선박 바 카지노 해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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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동부 지역도 우리나라 못지않은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60년만의 가뭄에 저수지와 강은 바짝 말라붙었고 농경지의 절반이 경작을 포기한 곳도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산둥성 린이현 지역은 최근 70일 간 비라고는 한방울도 구경 못했습니다. 과일나무는 말라 죽었고 곡물을 심어야 할 밭에선 먼지만 날립니다. 3만 헥타르의 농경지 중 절반은 올해 농사를 포기할 처지입니다. <녹취> 장퉁셔우(중국 산둥성 농민) : "최근 물을 뿌려서 싹이 트고 뿌리가 나긴 했는데 더 아래쪽엔 흙이 바짝 말랐어요." 안후이성 북부지역은 최근 두달 강수량이 평년의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강이든 저수지든, 물이 있던 곳엔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녹취> 류페이(안후이성 궈마오현 당서기) : "일주일 안에 비가 오지 않으면 심각한 물부족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극심한 가뭄은 거대한 운하의 뱃길까지 막아놨습니다. 장쑤성에서는 물길 수위가 1미터 이상 떨어지면서 천 8백여척의 배가 오도 가도 못한채 묶여 있습니다. 중국 방재당국은 특히 동부의 황하강 하류지역을 중심으로 4백2십만 명의 주민들이 식수난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산시성과 윈난성 등지에서는 수시로 군수송기나 로켓을 동원한 인공강우를 시도하고 있고 성과도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