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재계 총력전 _스트립 포커 슈프림 다운로드_krvip

<앵커 멘트> 미국의 정치권과 재계의 총력전이 대단합니다. 미국 현지 움직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워싱턴이 연결돼 있습니다. 이현주 특파원! <질문>미국 의회 등 정치권의 압력이 거센데요. 그만큼 미국 업계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고 봐야죠? <답변> 네, 사실 저도 미 업계측의 움직임 취재를 위해, 업계 여러 곳에 전화를 했는데요, 하나같이 주요 책임자들은 한국 출장중이라는 대답이었습니다. 이들 업계 대표들은 서울의 협상장에 밀착해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게 이 곳 워싱턴 통상 관계자들의 말입니다. 이와 함께 미국내에서는 자동차 업계 대표들이 백악관에서 불과 4개월만에 다시 부시 대통령과 파격적인 회동을 가졌고, 목축업 협회 대표들 역시 부시 대통령과 정치권 주요 중진들과의 접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한 미 의회와 농무부 장관들의 발언과 움직임도 바로 이들 업계의 입김이 강하게 밴 것들입니다. 협상 마감 시한을 앞두고 미국 업계는 모든 역량을 모두 쏟아붓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 곳 워싱턴에 있는 통상 전문가들도 이런 와중에서 협상의 초점이 깨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말입니다. <녹취>제럴드 시프(IMF 아시아 태평양국 부국장): "이득이 있지만 통상을 오히려 복잡하게 왜곡시킬 잠재성이 있어 협저으이 구조를 짤태 특히 신경써야 합니다." <질문>협상이 타결되더라도 미 의회가 과연 비준을 할 것인지도 관심산데요. <답변>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미국 의회는 지역구, 특히 지역구 산업과 관련된 업계 로비가 절대적인 곳입니다. 여기에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노동계라는 강력한 이해단체와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펠로시 하원의장등이 미국 기업과 노동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협상 기조가 바뀌지 않으면 지원할 수 없다는 엄포를 놓는 것도 바로 그 이윱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민주당 주도의 미 의회도 출범 3개월을 맞으면서 FTA 자체에 대한 반대기조는 많이 무뎌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입니다. <녹취>테리 오브라이언(세계은행 이사):"전 세계 주요 경제가 미국 주도의 FTA를 축으로 밀접하게 엮어져 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결국 지금 막판 쟁점이되고 있는 쇠고기나, 자동차 등 미 정치권의 주요 관심사들이 타결이후 의회 비준 과정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