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오늘부터 재가동…하루 21회까지 출입_역사가 있는 포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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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이 오늘부터 다시 가동을 시작합니다.

북한 측 근로자들의 철수로 가동이 중단된 지 백60여 일 만인데요.

개성공단으로 향하는 관문인 남북출입사무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가 연결합니다.

이중근 기자, 개성공단으로 향하는 기업인들의 소회가 남다를텐데요.

그 곳 상황 전해주세요.

<리포트>

네, 조금전 8시 반부터 우리 기업인들의 방북이 시작됐습니다.

지난달 14일 공단 정상화 합의 이후 기업인들은 그동안 공단 현지를 오가며 설비 점검 등을 진행했는데요.

하지만 오늘부터는 다시 공장을 돌릴 수 있게된 만큼 개성공단으로 출근하는 입주기업인들의 표정에는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남북간 통행제도 개선 합의에 따라 그동안 하루 4회 정도로 제한됐던 개성공단 출입이 오늘은 21차례로 확대되는데요.

사실상 상시통행의 전 단계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우리 기업인은 모두 8백20명입니다.

이 가운데 4백여 명은 오늘 돌아오지 않고 공단 현지에 체류할 계획이고, 북한 근로자 상당수도 정상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의 설비점검과 재가동 준비를 통해 전체 입주기업가운데 절반 정도는 오늘부터 다시 조업에 들어갑니다.

아직 준비가 덜 된 기업들은 이번 추석 연휴까지 반납하고 재가동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남북 당국은 오늘 개성공단에서 공동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갖고, 출입 체류에 관한 부속합의서 타결을 시도합니다.

남북 공동위 김기웅 우리측 위원장은 오늘부터 공단이 재가동에 들어가지만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될 과제도 많이 남아 있다며 공동위가 이런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남북출입사무소에서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