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되더니 머리 조아려”·“계란 한 판 얼마”…정세균의 답은?_베타 알라닌 완벽한 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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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야당 의원들과 신경전을 주고받았습니다.

첫 질문자로 나선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재선·서울 서초을)은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 파문을 거론하며 “국회의장을 하다가 총리가 돼서 대통령께 머리를 조아리더니 이제는 대법원장마저 대통령께 머리를 조아린다”고 도발했습니다.

그러자 정 총리는 “지금이 조선왕조 시대인가. 국회에서 그런 식으로 말씀하지 마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 의원이 이어 “교통사고 때 귀신같이 달려오는 레커차(견인차)를 아느냐. 문재인 대통령은 생색이나 쇼가 필요할 때 (나타나는) 그런 대통령이라는 소리가 있다”고 비난하자, 정 총리는 박 의원의 지역구를 되물으며 “구민들이 부끄럽지 않게 하라”고 받아쳤습니다.

“대권 준비가 잘 되어 가느냐”는 박 의원의 질문에는 “저는 지금 코로나 19 대응에 바쁜 데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다”고 응수했습니다.

정 총리는 “박원순 전 시장은 성범죄자인가”라는 물음에는 “제가 그것을 판단할 수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황보승희 의원(초선·부산 중,영도)은 정 총리에게 달걀 한 판 가격을 물었습니다. 지난 5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택시 기본요금을 제대로 답하지 못해 곤욕을 치른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이에 정 총리는 곧장 “7천500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