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관광위원회, 문화관광부 국정감사_콰이를 속이고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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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국회는 오늘도 13개의 상임위원회별로 나흘째 국정감사를 계속했습니다. 특히 문화관광위원회 국감에서는 중앙일보 사장의 구속 사태가 긴급 안건으로 상정돼서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여야간의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강선규 기자입니다.


⊙ 강선규 기자 :

오늘 문광위는 당초 예정된 국감일정을 뒤로 미룬 채 중앙일보 홍 사장 구속을 둘러싸고 탈세에 따른 조세정의 구현이라는 여당과 언론탄압이라는 야당간의 치열한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 박종웅 (한나라당 의원) :

정부의 언론 간섭과 탄압 행위가 백일하에 들어났다는 점이라는 점을.


⊙ 신기남 (국민회의 의원) :

정당한 조사를 언론탄압으로 왜곡하는 것은 정당한 법 집행을 바라는 국민 법감정에 배치되는 것이다.


⊙ 강선규 기자 :

이에 대해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은 이번 사건은 홍 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보광그룹 탈세문제이지 중앙일보와는 무관하다며 정부는 언론을 탄압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 :

사실이 아닌 것을 보도했을 경우에는 항의도 합니다. 또 야당에서도 지금 현재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마치 언론간섭이라고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 강선규 기자 :

여당 의원들은 또 중앙일보 측이 국제언론인협회에 보낸 서한에 대해 사대주의적 발상이라며 비난했고, 야당은 장관의 사퇴와 진상조사의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 최재승 (국민회의 의원) :

외국의 언론기관을 동원해서 국가 원수에 대해 협박하는, 내정간섭하는 이런 행위는.


⊙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 :

국정혼란 국민들의 분노, 이런 것을 따져서 사퇴할 용의는 없습니까?


⊙ 강선규 기자 :

박지원 장관은 특히 지금은 정권이 언론을 탄압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이 정권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