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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짜 환자를 모집해 요양급여 수십억 원을 타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법으로 조합원 서류를 만들어 의료생협을 설립하고 병원 5곳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문을 닫은 병원입니다.

60살 이 모 씨 등 4명은 전북 전주와 남원, 순창에서 병원 5곳을 운영하면서 입원하지 않고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며 환자들을 모집했습니다.

<녹취> 가짜 입원 환자 (음성변조) : "(병원에서) '여기는 왔다 갔다 안 해도 되고 자기들이 다 알아서 해 준다.' 걸리지 않겠느냐, 싫다고 얘기를 계속 했더니 '괜찮다, 알아서 책임지겠다'..."

병원은 환자가 입원한 것처럼 서류를 꾸몄지만, 실제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타낸 요양급여가 39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유홍연(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입원 환자로 등록해 놓고 외출·외박도 자유롭게 하고, 보험 상담 관련해서 보험금을어떻게 청구한다까지 그 방법을 환자들에게 다 설명해줬습니다."

의료인 자격이 없는 이 씨는 병원을 열기 위해 조합원 서류를 허위로 만들어 의료생협을 설립했습니다.

불법이지만 전라북도의 설립 인가 과정에서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00(병원 이사장/음성변조) : "3백 명 이상 조합원을 모집해야만 되는데 3백 명을 저 혼자서 다 모집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경찰은 의료법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이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병원에서 일한 의사 2명과 가짜 환자 백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