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발판마련 _블레이저에서 승리하는 방법_krvip
⊙앵커: 오키나와에서 열린 주요 8개국 정상회담에서 일본은 UN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발판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지금 자평하고 있습니다.
주변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안보리 진출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 폐막된 주요 8개국 정상회담에서 오키나와 2000으로 명명된 G8 선언 속에는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한 UN의 개혁이 불가결하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당초 예상됐던 논의의 주제로는 별로 부각하지 않았던 테마였으나 일본 정부는 이 한 줄이 이번 회담에서 주최국 일본이 거둔 최대의 성과라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함께 UN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일본은 이번 회담 기간 중에 미국을 움직여 일본의 안보리 진출에 부정적인 이탈리아와 캐나다 등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일 외무성의 아사노 정무차관을 뉴욕 UN 본부에 파견해 아난 사무총장에게 이번 회담에서 채택된 UN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오는 9월 6일부터 열리는 UN 밀레니엄 서미트에서 안보리 재편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 움직임이 구체화될수록 전쟁의 주역이자 아직 과거사에 대한 명쾌한 사죄와 배상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는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하는 주변국의 반발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