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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 유치원생 열 명이 숨진 중국 웨이하이 터널 버스 사고, 속보 전해드립니다. 중국 당국이 원인 규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자녀를 잃은 유족들의 애절한 사연이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김민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인 유치원생 10명 등 12명의 목숨을 앗아간 통학버스 사고. 버스가 앞 차와 부딪힌 뒤 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는지 의문입니다. 시진핑 주석 등 지도부의 지시로 사고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 당국도 아직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예리윈(웨이하이시 부시장 겸 공안국장) : "바로 그 점이 우리도 의심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현재 우리 전문가들이 심층적으로 정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터널은 어젯밤(9일) 늦게까지도 교통을 차단했지만, 하루 만에 해제했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편도 1차선이어서 매우 협소합니다. 주변엔 온통 검은 연기로 가득차고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났지만, 매캐한 냄새가 가득합니다. 어젯밤(9일) 자녀들의 신원을 확인한 뒤 뜬 눈으로 밤을 샌 유족들. 그 날따라 유치원 가기 싫다는 딸을 다독여 버스에 태운 김미석씨는 가슴이 미어집니다. <녹취> 김미석(김가은 양 아빠) : "우리 아이는 토끼를 좋아했습니다. 토끼를 매일 지니고 다니고..." 유족들이 사고 현장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급히 현장을 치운 것에 항의하자 중국 당국은 오늘(10일) 저녁 유족들을 현장으로 안내했습니다. 중국 웨이하이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