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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사용시 사용액과 사용처에 따라 일정비율을 포인트로 적립해 회원에게 되돌려 주는 '포인트 마케팅'이 붐을 이루고 있다. 흔히 포인트는 사은품 교환이나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것 외에 카드사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물건 구입용으로 알고 있지만 포인트 마케팅 활성화에 따라 포인트 사용처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신용카드 포인트는 카드 사용에 따라 당연히 따라오는 것이 아닌 카드사 마케팅의 일환으로 제공되는 것인 만큼 여러 가지 제약도 따른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 다양한 포인트 사용처 = 현대카드의 경우 대표적으로 '현대카드M' 사용시 적립되는 M포인트를 현대ㆍ기아차 구입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항공 마일리지 전환이나 기프트카드 교환도 가능하며 여행상품 결제, 디지털 사진인화, 영화예매, 현대캐피탈의 할부금 상환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W'의 W포인트는 주유상품권이나 싸이월드의 도토리 교환에 사용할 수 있고 '현대카드S'의 S포인트는 백화점 상품권 교환, 현대홈쇼핑 물품구입에 쓸 수 있다. 이 밖에도 I포인트는 매년 1포인트 당 1원으로 환산해 우체국 지정계좌로 입금해 주며 T포인트는 적립포인트만큼 통신요금을 할인해 준다. 신한카드의 리워드포인트는 '싸이버패스'라는 전자화폐로 전환해 대법원 인터넷 민원서류 발급 때 수수료로 쓰거나 우체국의 특산물 쇼핑이나 택배 이용시 수수료를 결제할 수 있다. 또 계열사인 굿모닝신한증권의 굿아이포인트로 1:1 전환해 굿모닝신한증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이밖에 휴대전화 벨소리 내려받기, 무료통화 충전, 운세 보기 서비스 요금을 결제할 수 있으며 3만 포인트 이상부터는 포인트만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아름인(www.arumin.co.kr) 사이트를 통해 포인트 기부도 가능한 게 특징이다. 삼성카드 포인트로는 삼성전자 제품과 GM대우, 르노삼성자동차의 차를 선(先)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페이백 서비스에 가입한 매장을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결제한 뒤 사용한 포인트를 최대 50%까지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 기프트카드 구입이나 여행상품 구입, 연회비 결제와 잡지 정기구독 할인, 사랑의 펀드 기금 기부에도 쓸 수 있으며 5만~50만 포인트를 미리 받은 뒤 사용하고 2년간 적립포인트로 이를 되갚는 '굿포인트'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비씨카드의 TOP포인트도 다양한 포털사이트와 게임사이트 등에서 콘텐츠를 이용할 때 결제할 수 있으며 운세 보기, 영화예매 할인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각종 제휴포인트로 전환하거나 반대로 제휴포인트들을 TOP포인트로 전환해 이용할 수 있으며 캐시백 서비스, SK주유상품권 전환, 대한항공 마일리지 전환도 가능하다. 롯데카드는 1천 포인트 단위로 연회비 결제가 가능하다. 또 롯데멤버스 제도를 채택해 롯데그룹 대부분의 관계사에서 롯데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가족포인트 제도가 있어 가족의 롯데포인트를 합산해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LG카드는 포인트를 이용해 카드 사용내용을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SM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시 매달 300포인트가 차감된다. ◇ 1포인트는 1원이 아닐 수도 = 그러나 포인트 사용에는 여러 가지 제한조건이 있다. 가장 기본적인 제한조건은 카드 연체나 해지, 거래 정지 상태에서는 그 동안 적립됐던 포인트를 쓸 수 없다는 점이다. 또 대부분 카드사에서 연체시에는 포인트 적립을 해 주지 않아 만약 100만원 결제대금 중 99만원을 입금하고 1만원을 연체했더라도 99만원에 대한 포인트가 전혀 적립되지 않는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물론 나중에 나머지 1만원을 입금하더라도 역시 포인트는 전혀 적립되지 않는다. 다만, 삼성카드는 카드 사용이 확인되는 시점에 포인트를 적립해 주기 때문에 연체와 상관없이 포인트가 적립된다. 카드 포인트 유효기간이 대부분 5년이라 적립된 지 5년이 지나면 자동 소멸하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카드사에서 보내주는 사용명세서에 포인트 유효기간 등이 명시돼 있으므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포인트는 1포인트당 1원으로 환산되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현대카드의 경우 사용처에 따라 1포인트의 가치가 0.6~1원으로 달라지며 대부분 카드사에서 포인트를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경우 16포인트당 1마일(신한카드)식으로 차감 포인트가 커진다. 또 삼성카드는 2005년부터 온ㆍ오프라인을 막론하고 1포인트부터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지만 대부분 카드사에서 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최소 적립단위를 정해 놓고 있어 포인트가 이 기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롯데카드의 경우 온라인에서는 1포인트부터 사용할 수 있지만 오프라인에서는 5천 포인트 이상 적립됐을 때만 1천포인트 단위로 사용 가능하다. 또 롯데백화점에서 쌓인 롯데포인트는 1만 포인트 이상 적립돼야 사용 가능한 롯데포인트에 반영된다. LG카드는 5천포인트 이상 적립시에만 myLG포인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신한카드도 5천 포인트 이상 적립됐을 때부터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0.1% 적립률을 적용했을 때 500만원 이상 사용해야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 반대로 연간사용한도가 정해져 있는 경우도 있다. 현대카드의 M포인트로 패밀리레스토랑인 TGIF 이용금액을 결제할 경우 연간 20만 포인트 이상을 쓸 수 없으며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 전환시에는 최소 10만 포인트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