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전 STX회장 항소심서 집행유예·석방_포커에 빠진 플레이어의 사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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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강덕수 전 STX 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석방됐습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는 1심에서 유죄로 본 분식회계 혐의가 무죄로 판단된다며, 강 전 회장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던 1심을 깨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 STX 조선해양이 입은 막대한 환손실을 가리기 위해 강 전 회장이 분식회계를 했다는게 검찰의 주장이지만, 강 전 회장은 당시 환손실에 대해 잘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계 담당자가 강 전 회장에게 모든 내용을 가감없이 보고했다고 주장하지만 구체적인 보고를 한 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전 회장은 석방 직후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STX 그룹의 재건에 대해서는 생각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강 전 회장은 2008년부터 4년여 동안 2조 3천억 원대의 분식회계를 통해 9천억 원대 사기 대출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