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 김정일 생일 앞두고 열병식 준비 정황”_돈을 받는 꿈은 무슨 뜻일까요_krvip

군 “북한, 김정일 생일 앞두고 열병식 준비 정황”_카니발의 베토 카레로는 가득 찼습니다_krvip

북한이 2월 16일 김정일 생일인 광명성절을 앞두고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오늘(20일) “(북한의) 열병식 준비 정황들이 있다”며, “아직 임박한 것은 아니고, 움직임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여러 정치 일정들이 있는데 (북한이) 어떤 시점을 고려하고 있는지는 우리도 좀 더 봐야할 부분으로 현재로선 준비하는 정도의 활동”이라며, “(열병식이 열리는) 장소를 특정해서 설명드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면서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늘 북한 보도와 관련된 행사 준비 활동에 대해서도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오늘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어제(19일) 개최된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그동안 대미 신뢰 조치를 위해 잠정 중지한 모든 활동을 재가동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2018년 4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데, 이번 결정은 이를 재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부승찬 대변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의도나 입장을 예단하지 않고 북한의 태도를 지켜보면서 면밀히 대응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 연이어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군은 심각한 위협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 대변인은 지난해 10월 4일 정상화된 남북 군 통신선은 아직 유지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통상 3월로 예정된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은 대선 일정과 주한미군 내 코로나19 확산 등을 고려해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 대변인은 “연합지휘소 훈련 시기라든지, 규모, 방식 등은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한미는 올해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 시행과 관련돼 코로나19와 국내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FOC(완전운용능력) 시기도 마찬가지”라며,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올해 FOC 평가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한미 군사당국 간에 이와 관련돼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