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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MBC 피디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성 보도와 관련해 본격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중앙지검 형사 6부는 이춘근, 김보슬 피디 등 피디 수첩 프로듀서 4명과 작가 2명에게 다음주 수요일까지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제작진이 이번 소환에도 불응하면 제작진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나 출국금지 조치 등 강제 구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제작진들의 이메일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별다른 수사 단서를 확보하지 못해 결국 소환조사라는 강제수사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작진에 대한 소환 통보는 지난 2월, 서울 중앙지검 형사 6부로 사건이 재배당 된 이후 처음입니다. 피디 수첩 제작진은 지난해 3차례 검찰 소환을 통보받았지만 끝내 불응했습니다. 그 뒤 강제 수사는 무리라며 담당 검사가 사의를 표명해 수사진이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6월 피디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관련 보도로 농식품부 장관과 정부 협상단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