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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사이에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당장 금융시장이 동요하고 있는데요,

미국 정부가 일단 우려 진화에 나섰습니다.

아직 관세가 시행된 건 아니고 협상의 여지가 있다는 겁니다.

협상 얘기를 하는 건 중국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이 서로 대규모 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무역전쟁 우려를 키운 다음 날,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국은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중이 아니라고 썼습니다.

이 말의 의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를 위협한 건 협상의 전술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래리 커들로/美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무역전쟁에 대한 얘기가 아닙니다. 자유무역의 법과 관습을 지키는 것에 대한 얘기입니다. 이것은 모든 수단을 사용하는 협상입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아직 어떤 조치도 시행된 건 없고, 앞으로 두 달 동안은 확정적인 조치가 없을 듯하다고도 말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도 아직 시간이 남아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세라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양측의 관세가 효력을 갖고 시행되려면 두 달이 걸릴 것입니다. 중국이 옳은 일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방송에 나온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도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5월이나 그 이후에 협상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리스트만 발표됐을 뿐 아직 관세 부과가 시행된 건 아니라며 이제 협상과 협력의 시간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무역 전쟁 우려로 개장과 함께 2% 이상, 500 포인트 넘게 급락했던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는 협상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상승 반전했습니다.

미국의 농업단체와 제조업협회 등의 관세 반대 운동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공화당 지도부도 무역 전쟁에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미중 무역 협상 가능성이 더 커지는 이유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