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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군포로 일가족이 연쇄 탈북에 성공했습니다. 2년 전 국군포로 아버지가 가장 먼저 탈북했던 이기춘씨 가족중 오늘, 5번째로 막내딸 일행이 입국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국군포로 일가족 7명이 5차례로 나눠 탈북해 한국으로 들어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늘 새벽, 함경북도 청진에 살던 33살 이모 씨와 이 씨의 2살 난 아들 김모 군, 3살 난 조카 고모 군 등 3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이 씨는 국군포로였다가 2년 전 탈북해 부산에 살고 있는 75살 이기춘 씨의 막내딸입니다. 이 씨는 아들과 함께 지난 1월 탈북한 뒤, 한 달 앞서 중국으로 옮겨져 있던 조카 고모 군을 데리고 입국 길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의 아버지 이기춘 씨는 한국전쟁 때 국군으로 참전했다가 중공군에 의해 포로가 된 뒤, 청진제철소 등에서 일했습니다. 이 씨는 포로가 된 지 54년 만인 지난 2004년에 탈북에 성공했고, 이듬해에 부인이 탈북한 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둘째딸과 사위가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그러나 이 씨의 부인은 지난해 11월 큰 댁에 제사를 지내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자신도 중상을 입어 현재 입원중인 이기춘 씨는 막내딸 일행의 입국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아내의 빈자리를 못내 아쉬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건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