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경찰, 부정한 목적으로 중간수사 발표”_영화 빅쇼트에서 배운 것_krvip

권은희 “경찰, 부정한 목적으로 중간수사 발표”_어제 보타포고 경기 누가 이겼나_krvip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지난해 12월 16일 경찰의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 중간 수사 결과 발표는 대선에 영향을 주려는 부정한 목적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권은희 전 과장은 오늘 국정원 국조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중간 수사 결과 발표가 대선에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느냐는 민주당 박범계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권 전 과장은 또 지난해 12월 12일 김용판 당시 서울경찰청장에게서 압수수색 신청을 하지 말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전 과장은 김 전 청장이 지난 16일,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에게 격려전화를 했다고 진술한 데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고,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전 과장은 또 지난해 12월 15일 새벽에 서울경찰청에서 수서경찰서에 키워드를 줄여달라는 요구를 했다며 키워드 축소는 곧 수사 축소를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전 과장은 "수사를 진행하는 내내 어려움과 고통을 느꼈다"며 "주변에서 수사가 원활하게 잘 진행되는 것을 막는 부당한 지시에 기인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