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안전 문제 때 노선 감축·운항 정지”_메가세나 슈트는 얼마를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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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저가항공의 안전사고가 이어지자 정부가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항공사 사장들을 불러모아 안전문제가 또 생기면 운항을 정지시키고 노선도 줄이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내 압력조절장치를 끄고 출발해 공포의 급강하 비행을 한 제주항공.

출입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어이없는 결함으로 이륙 40분 만에 회항한 진에어.

점유율이 국내선 56%, 국제선 16%까지 올라간 저가항공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년 전 32건이었던 저가항공 안전장애 사고는 지난해 50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기일(항공안전정책연구소장) : "항공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비행이 이루어 지기는 하지만 상당히 많은 비행시간에 노출되면서 피로도가 굉장히 증가돼 있는 상태입니다."

계속되는 사고에 정부가 8개 국적 항공사 대표들을 불러들였습니다.

기본을 갖추지 않아 일어난 사고라는 질책부터 이어졌습니다.

<녹취> 최정호(국토부 2차관) : "당연히 굳건히 닫혀야 할 출입문이 부실하게 닫혀서 운행했다는 것. 이게 정말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국토부는 다음 주부터 저가항공사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시작합니다.

안전 문제가 발견되면 운항을 중단시키고 노선도 감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안전사고가 일어나면 과징금을 부과하기보다는 아예 비행을 못 하게 하는 방식으로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뜻입니다.

항공사 대표들은 안전 취약부문을 개선하고 사고 보고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