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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으로 승인했습니다.
다만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를 고려해 공적 접종에는 당분간 사용하지 않고 권장 연령 등을 신중하게 검토할 방침입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오늘(21일) 후생노동성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유효성은 인정하지만, 현시점에는 ‘예방 접종법’ 대상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예방 접종법’ 대상이 되면 국가가 접종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건강 피해에 대해서도 결핵 등의 정기 접종과 같은 수준으로 의료비 등이 지급됩니다.
일본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예방 접종법 대상에 포함하기에 앞서 희귀 혈전증이 발생했을 경우의 치료 지침을 작성하고 있으며, 해외의 데이터를 분석해 접종 권장 연령을 검토 중입니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함께 승인된 미국 모더나 백신은 곧바로 18세 미만에 접종하지 않는 것으로 조건으로 ‘예방 접종법’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앞서 일본은 지난해 12월 예방 접종법을 개정했습니다.
새 예방접종법은 코로나19 백신을 ‘임시접종’ 백신으로 규정하고, 접종 비용 전액을 국가가 부담토록 하면서 국민에게는 접종에 응하도록 노력하는 의무를 지웠습니다.
다만 정부의 사용 승인이 떨어진 백신이라도 의무 이행의 예외를 인정해 원치 않는 사람이 접종을 피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습니다.
백신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건강 피해에 대한 제약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일본 정부가 떠맡을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담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에 설치되는 대규모 접종장에서 모더나 백신을 사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