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통장 만들어 부정환급 세무공무원 적발 _오데브레히트, 계약 승리_krvip

부산 금정경찰서는 오늘 국세청 전산망에서 조작한 사업자 등록 명의로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아 이른바 대포 통장을 이용해 빼돌린 인천세무서 7급 공무원 33살 김모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3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대포 통장을 구입한 뒤 명의를 자신이 담당하는 인천시내 백여 개 업소로 바꾸고 각종 서류를 조작해 부가가치세 2억원을 환급받아 자신이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또 지난 3월 9천 700만원의 특별소비세를 환급받기로 돼있던 가스충전소 업주 44살 양모씨의 전산자료를 조작해 2억 7천만원을 받도록 해준뒤 8천만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김씨 등에게 대포통장을 팔아 넘긴 뒤 미리 알고 있는 계좌 정보를 이용해 통장에서 돈을 몰래 빼돌린 26살 박모씨 등 3명을 상습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