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이사장에 김성주…신뢰 확보 과제_앱을 설치하고 적립하세요_krvip

국민연금 이사장에 김성주…신뢰 확보 과제_게임에서 많은 돈을 벌기 위한 기도_krvip

<앵커 멘트>

국민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김성주 전 의원이 취임했습니다.

전문성 논란 속에 신임 이사장은 공단의 조속한 정상화를 강조했습니다.

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백조 원이 넘는 기금을 운용해 세계 3대 '큰손'으로 불리는 국민연금공단.

하지만 지난해 말 이사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건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1년 가까이나 대행 체제가 이어졌습니다.

새 이사장에 취임한 김성주 전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의 조속한 정상화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성주(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 : "기초연금에 더해 국민연금만으로도 어느 정도 노후생활이 가능하도록 공적연금제도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거대 조직을 이끌기에는 전문성이 부족하다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김철근(국민의당 대변인) : "국민연금 이사장 자리가 기금 운용하는데 굉장히 큰 책임감이 있는 거거든요. 그런 자리에 전혀 그거와 관련돼서 전문성이 없는 분이..."

노동조합 측은 이사장이 굳이 금융전문가여야 할 필요는 없다면서 국민에 대한 신뢰 회복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황길상(국민연금공단 노조 부위원장 : "많은 신뢰를 잃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새 이사장이 오셔서 국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대국민 사과와 그리고 그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국민연금공단이 초유의 공석 사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령탑을 맞은 가운데, 기금 운용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재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