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부 “트럼프 대화 담긴 ‘코미 메모’ 유출은 규정 위반”_사채업자는 돈을 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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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 수사를 이끌다 해임된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이 대통령과의 대화를 기록한 메모를 외부로 유출해 FBI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 법무부가 29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A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법무부 감찰관실은 이날 코미 전 국장의 메모와 관련한 내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가 해임되기 몇주 전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사적인 대화를 기록한 메모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규정 위반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코미 전 국장은 기밀분류가 안 된 정보가 담긴 메모를 친구에게 건네고 이 내용을 기자와 공유하라고 지시했고, 메모 내용은 뉴욕타임스(NYT)를 통해 보도됐습니다.

코미 전 국장은 또한 자신의 집에 있는 금고에 메모 몇 장을 보관했지만, 해임 후에 이를 FBI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감찰관실은 코미가 이 메모를 언론에 설명한 친구와 공유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에 대해 법무부가 독립적인 수사를 시작하도록 압박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법무부는 코미 전 국장이 언론 매체에 정보를 부적절하게 유출한 것으로 결론 내렸지만 그를 기소하지는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코미 메모'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의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지휘하다가 경질된 코미 전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독대 시 '수사 중단' 압력을 받았다는 내용을 적은 메모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