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폭발 후 유럽 항공기 운항 중단 옳았다”_체커에서 승리하는 방법_krvip

지난해 4월 아이슬란드에서 대규모 화산이 분출된 직후 유럽 항공사들이 운항을 전면 중단한 조치가 옳았으며, 만일 이런 조치가 없었다면 수많은 인명이 희생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이슬란드 대학과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공동 연구진이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재를 조사한 결과 화산재가 항공기 엔진 고장을 일으키고 조종사의 시야를 완전히 가렸을 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아이슬란드 화산재를 2주 동안 휘저어도 단단하고 날카로운 화산재 모서리가 그대로였다면서 항공기 엔진의 회전 날개에 화산재가 빨려들어갔다면 엔진 고장을 일으켰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화산재가 항공기 표면을 심하게 마모시킬 뿐만 아니라 유리창을 긁어 불투명하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