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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해 온 약국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품을 내준 곳도 수두룩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약국. 발기부전 치료제를 찾자 약사가 아무 거리낌없이 병에서 약을 꺼내줍니다. 친절히 사용 방법까지 가르쳐 줍니다. <녹취> 비아그라 판매 약사: "백 밀리. 반만 잡숴...한 시간 반 정도면 돼" 하지만 이렇게 판매한 발기부전 치료제는 모두 중국산 가짜. 모두 21개 약국에서 환자에게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팔다 적발됐습니다. <인터뷰>최성민(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기존에 거래하던 도매업체를 통해 구매하기도 하고 행상들을 통해 많이 구입을 했습니다" 이들 약사들 가운데는 한 지역의 약사회 회장까지 포함돼 있었고 국적불명, 정체불명의 발기부전 치료제를 파는 곳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상당 수는 의사의 처방도 받지 않은 환자들에게까지 가짜 중국산 비아그라를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김세철(비뇨기과 전문의) : "잘못 복용할 경우 심장마비나 쇼크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같은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가짜를 판 이유는 마진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녹취>이모 씨(가짜 발기부전치료제 판매자): "사실 정품은 마진이 워낙 없잖아. 마진은 아무래도 중국산이 조금 낫지" 대한 약사회는 이번에 적발된 약사들은 면허를 박탈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국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