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지난해 말 SVB 주식·채권 1,389억 원 보유…“단기 대응 불가”_흑백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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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주식과 채권을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89억 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SVB 투자 현황 설명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SVB 그룹 주식에 9,600만 달러(1,218억 원)를 투자했습니다.

이중 직접 투자액은 2,300만 달러(294억 원), 위탁 투자액은 7,300만 달러(923억 원)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이 보고한 자료에 적용된 환율은 1,267.3원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위탁투자분에서 투자 지분을 지속적으로 줄이며 전체 보유 지분이 계속 축소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0일 SVB 거래 정지 조치에 따라 매도 등 단기 대응은 불가한 상황”이라며 “제3자 인수 및 미국 정부의 대책 등에 따라 거래가 재개될 경우 제3자 인수 조건 등을 보며 매도 또는 보유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은 SVB그룹 채권에는 지난해 말 기준 위탁으로 171억 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권 직접투자는 없고, 위탁투자만 있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위탁운용사에서 지난 10일 SVB 폐쇄 결정 직전 일부 채권을 매도했다”며 “SVB 그룹 신용등급 하락으로 운용 규정에 따라 운용사에 매도 지시를 완료했고, 잔여 보유 종목에 대해 매도 진행 상황 등을 직접 소통하며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혜영 의원은 “정부와 국민연금공단은 파산에 이른 SVB의 상황과 미 정부의 대응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위기 관리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