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서 백신 5~6배 과다 투여…10명 피해”_통계의 미학 러시안 룰렛_krvip

충북 청주시의 한 코로나19 예방 접종 민간위탁 의료기관이 백신을 정량보다 많이 투여해 보건 당국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이 병원의 한 의료진이 지난 12~13일, 주민 10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정량보다 5~6배 많이 투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해당 의료기관이 실수를 뒤늦게 확인한 뒤 접종자들에게 연락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충청북도는 “사고 확인 직후, 이 병원의 예방 접종을 모두 중단시키고 백신을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접종자 일부가 두통, 발열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접종 뒤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심각한 이상 반응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부 접종자의 의사에 따라 종합병원에 입원해 건강 상태를 지켜보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10∼11일, 전북 부안군에서도 한 의료기관 의료진이 5명에게 얀센 백신을 5배가량 많이 투여해 모두 종합병원에 입원했다가 큰 이상 없이 퇴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