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시장 격변, 가계에는 어떤 영향 _보너스가 있는 스포츠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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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대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가 파산 신청 을 발표하고 미 최대 증권사 메릴린치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전격 매각되는 등 미 금융시장이 격변에 휩싸이자 이들 금융회사에 자산을 투자한 미국 가계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은 15일 미 금융시장의 재편이 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문답식으로 정리해 보도했다. 우선 메릴린치의 주식을 보유한 사람들의 경우, 공황상태에 빠질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릴린치의 금융 자산 수십억 달러가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에 묶여 있긴 하지만 BOA가 500억 달러를 투자해 메릴린치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은 일종의 보증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파산을 신청한 리먼브러더스의 주식을 보유한 경우 투자금 회수가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WP는 또 존 네스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리먼브러더스나 메릴린치를 통해 머니마켓펀드(MMF)에 투자했을 경우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네스터 대변인은 BOA의 메릴린치 인수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회사 간 인수합병이 성사된다 해도 개인투자자의 계좌에 큰 변동사항이 일어나지는 않는다"면서 "지주회사의 위기가 개인투자자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시장의 변화가 미국 주택 거래시장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주식가격이 급락한다면 주택시장에도 혼란을 줄 수 있지만, 그럴 확률은 크지 않다고 본다. 일시적 충격에 그칠 것"이라는 피터 모리치 미 메릴랜드대 경제학부 교수의 견해를 소개했다. 끝으로 이번 사태가 미 금융시장 위기의 마지막이 될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WP는 "미국 경제가 아직 바닥을 치지 못했기 때문에 주식시장 역시 최악의 고비를 넘겼다고 말할 수 없다"는 모리치 교수의 견해를 전했다. 모리치 교수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과 같은 대형 사건이 아니라도 미국 경제는 내년 초 바닥을 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