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보다 창업으로 청년 일자리 확보”_가장 어린 견습생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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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년 실업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취업보다는 창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5년 뒤에는 5만 개 넘는 일자리를 새로 만들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교육부 등 9개 부처가 '산학협력 5개년 기본계획'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핵심은 구직보다는 창업으로 청년 일자리 확보 동력을 전환하는 데 있습니다.

성장과 고용의 연계가 악화돼 20살에서 29살까지 청년들의 고용률이 지난 몇 년 동안 57% 전후에 정체돼, 앞으로는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현재 기술을 출자하는 형태의 대학지주회사 설립만 가능한 것을 문화, 예술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존의 대학생 중심의 산학협력을 대학원생까지 확대해 석·박사급 창업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녹취> 배성근(교육부 대학정책실장) : "창업 성공 가능성과 생존율이 높은 석·박사급 기술창업을 우리가 본격적으로 유도하고...."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정부에서 가칭 '대학창업펀드'를 조성하고 대학에는 '창업휴학제' 등을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재창업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이런 식으로 앞으로 5년 동안 대학이 직접 2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기술 이전 등으로 기업의 채용 여력이 확충되면 3만 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산학협력 5개년 계획에는 최소 1조 2천 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