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문화재 관리 총체적 부실' _베토 더글라스 내 열정_krvip

감사원, '문화재 관리 총체적 부실' _고급 포커 전략 현금 게임_krvip

정부가 문화재 정비 사업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기본적인 현황 파악과 종합계획 없이 지급해 지난해에만 411억원의 국가예산이 성과없이 낭비됐다고 감사원이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6월 실시한 문화재 관리와 발굴 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 이처럼 문화재 보존과 정비사업이 총체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이는 사전준비 없이 보조금을 집행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특히 대전광역시 회덕 동춘당 등 문화재청이 국고보조금을 지급해 토지를 매입하거나 정비를 시도했다가 손해를 본 지역이 123곳이나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더구나 공주 석장리 유적지와 강릉 오죽헌 등 보수가 시급한 문화재 39곳은 아직 보수에 착수하지도 못한 상태라며 문화재 보존,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업무처리 기준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매장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3만 제곱미터 이상의 건설사업에 지표조사를 의무화했지만 광릉숲 우회도로 개설공사 지역 등 전국 12곳에서 지표조사도 하지 않은 채 사업을 시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부여 정림사지 등 백여곳의 문화재 안내판에 일반인들이 모르는 전문용어나 어려운 용어, 그리고 문법에 어긋나는 표현 등이 다수 발견됐다며 안내판 정비사업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