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채굴에 컴퓨터 부품값 ‘들썩’_포커를 위한 특정 덱_krvip

가상화폐 채굴에 컴퓨터 부품값 ‘들썩’_레이디 가가 포커페이스 다운로드_krvip

<앵커 멘트>

최근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 값이 크게 오르면서 시간과 노력이 들더라도 가상화폐를 직접 캐내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컴퓨터 성능을 높이기 위한 부품값도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관련 시장에서 어떤 일이 나타나고 있는지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의 한 컴퓨터 부품 물류창고입니다.

평소같으면 '그래픽카드'로 가득차 있어야할 공간이지만 텅 비어있습니다.

주문은 계속 몰리는데 팔 물건이 없어 부품 가격도 두배로 올랐습니다.

<인터뷰> 손정현(컴퓨터 부품 유통업체 관계자) : "두달 전부터 그래픽카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현재는 일부 제품의 경우 재고가 없는 상태입니다."

관계자들은 품귀 현상의 원인이 가상화폐 채굴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엄상호(컴퓨터 조립업체 대표) : "대다수의 고객들이 (가상화폐)채굴용으로 구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가상화폐 채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대규모 채굴공장을 가봤습니다.

이 컴퓨터들은 24시간 쉬지않고 동작하게끔 설계돼 있습니다.

이 공장의 경우 한층에만 6천여 개, 모두 12,000여 개의 그래픽카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는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면 얻을 수 있는 방식인데 연산능력이 뛰어난 그래픽카드를 많이 쓸수록 유리합니다.

<인터뷰> 한재승(가상화폐 채굴업체 관계자) : "GPU(그래픽칩)가 연산작업에 훨씬 더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래픽카드를 사용을해서 채굴을 하는 겁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가상화폐 채굴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도 수익을 거둘 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합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