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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은행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서 모든 고객이 다 덕을 보는 건 아닙니다. 같은 대출상품이라도 고객의 신용도에 따른 금리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용대출을 신청한 고객의 서류심사를 하고 있습니다. 신용평가를 거쳐 확정한 대출이자는 연 6.9%... 반면 같은 신용대출이지만 또 다른 고객의 대출이자는 두 배나 많은 13.9%... 개인신용도 평가에서 차이가 났기 때문입니다. 소득수준과 예금실적정도만을 신용도평가 기준으로 삼던 이 은행은 최근 4배 이상의 평가기준을 활용해 고객의 신용도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손홍익(국민은행 소매상품팀 차장): 대출정보뿐만 아니라 단기 연체정보까지 신용평가에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 신용평가 시스템은 날로 정교화되고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개인신용도 평가가 강화된 것은 담보나 보증인이 필요없는 신용대출의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각 시중 은행들은 고객들의 대출 정보에 관한 한 경쟁은행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어느 한 은행이나 카드사에 연체를 할 경우에도 모든 은행과 카드사의 신용평가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여기에 은행들의 우량고객 확보 경쟁으로 고객별 금리 격차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조중완(우리은행 선임 심사역): 우량 고객한테는 더 낮은 금리나 한도를 더 줌으로 해서 은행의 궁극적인 목표인 수익성 제고를 위해서는... ⊙기자: 은행들이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정책을 강화하면서 금리 차별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