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방파제 복구비 500억 원…본격 조사_연속극 훌라후프의 베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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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태풍에 유실된 국토 최서남단 전남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 복구 비용이 5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가거도 주민들은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방파제를 보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기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풍 무이파가 몰고 온 아파트 10층 높이의 파도가 방파제를 강타합니다. 농식품부 서해어업관리단의 현지 조사 결과 방파제 상단부 200여 미터가 유실되고 무게 64톤의 콘크리트 구조물 5백여 개가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김인호(서해어업관리단): "육안으로 조사한 결과 방파제 2백미터의 수상에 설치된 테트라포드와 상부 콘크리트가 유실된 상탭니다. 정확한 피해 상황은 수중 정밀조사가 끝난 후에 파악될 것 같습니다." 수면 위보다 수중 피해가 더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유실된 구조물은 천 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콘크리트 구조물의 제작과 설치 비용은 한 개 당 8백만 원 정도로 원상 복구하는 데 최고 5백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됩니다. 가거도 주민들은 태풍이 올 때마다 피해를 입고 있다며 방파제의 폭과 높이를 확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병국(가거도 1구 이장): "우리가 가거도에 정착할 수 있구나, 이런 정도가 됐을 때 인정을 하지 그렇지 않으면 인정할 수 없어요. 이런 (기존) 공법으로 공사하면 안됩니다." 서해어업관리단은 이 주 안에 피해 조사를 마치고 복구 계획을 세울 예정이어서 정확한 피해 규모와 복구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