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한류 세계화 모색 _손실과 이득 사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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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아시아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학문적으로 진단하고 한류를 계기로 진정한 한국문화의 발전과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국과 중국, 일본의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연가로 비롯된 한류를 어떻게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을까? 우선 일방적인 한류전파에서 탈피해 상대 나라와의 전방위 문화교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문화교류는 현지의 비판과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순수예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입니다. ⊙서연호(고려대 교수): 문화교류라고 하는 것은 아주 작은 데에서부터 미세한 분야로부터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상대방과 친교를 하면서 가야 하는 것이죠. 기자: 철저한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한국 고유의 문화관광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외국인들이 한국관광에 있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심층조사가 사전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에이미 챈(전 홍콩관광청장): 한국 문화 관광 상품의 핵심 가치와 중심 주제에는 한국 고유의 혼이 담겨야 합니다. ⊙기자: 한류에 대한 쓴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단기적인 경제이익 창출에 급급한 나머지 상대방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 채 한류 팔기에 나선다고 꼬집습니다. ⊙이와모토 미치야(도쿄대 교수): 한국은 상대 나라의 문화에 맞추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자: 참석자들은 한류가 단순한 유행으로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한류를 진정한 한국 문화산업의 발전과 세계화의 계기로 삼는 것이 필요하다고 충고합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