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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도 어김없이 휴가철이 돌아왔습니다.

이맘때쯤이면 늘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리는데요.

조금만 신경 쓰면 빈집털이를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배드민턴 가방을 메고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가방엔 배드민턴 채 대신 쇠로 된 도구가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가방 속 도구를 사용해 빈집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를 포함해 모두 10곳을 돌아다니며 금품 1억 3천여만 원어치를 훔쳤다고 밝혔습니다.

피의자는 아파트에 들어와 초인종을 눌러보고, 대답이 없는 빈집을 골라 문을 뜯고 들어갔습니다.

침입 범죄는 여름 휴가철인 7월 말부터 8월 둘째 주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잠금 장치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빈집털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잠금 장치가 부실하면 공구 하나로 쉽게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안전 장치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범죄를 막는데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구광회/열쇠관리사 : "문과 문틈 사이에다가 스테인리스로 된 방화문 지킴이를 설치하게 되면 도난 사고 (방지에) 도움이 되고...도난 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은 후크 방식이라고 있습니다. 후크 방식은 재질도 강할뿐더러..."]

장기간 집을 비울 때에는 경찰서에 귀중품을 맡길 수도 있습니다.

[박형종/서울 송파경찰서 강력계장 :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현금이나 귀금속 맡아준다. 오래 집을 비울 때 의뢰 하시라."]

경찰은 또 휴가 기간에 관리사무소나 경비실에 연락해 주기적인 순찰을 부탁하는 것도 빈집털이를 막는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